'프랑스에 패배' 뿔난 브라질 팬들, '네이마르' 연호…감독 "선수단 만족"

1명 퇴장 당한 프랑스에 1-2 패배…답답한 골 결정력에 덜미

브라질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1명 퇴장당한 프랑스에 패배하자, 브라질 축구 팬들은 약 3년 동안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한 네이마르(34·산투스)의 복귀를 염원했다.

브라질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폭스버러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평가전에서 1-2로 졌다.

이날 브라질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마테우스 쿠냐, 카세미루(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하피냐(바르셀로나) 등 가용할 수 있는 선수들을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그러나 전반 32분 킬리언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에게 골을 허용, 끌려갔다. 후반 10분에는 상대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바이에른 뮌헨)가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후반 20분 위고 에키티케(리버풀)에게 추가 실점을 했다.

브라질은 후반 33분 프리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글레이송 브레메르(유벤투스)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더 이상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졌다.

브라질은 이날 17개의 슈팅을 시도, 프랑스(7개)에 크게 앞섰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두 차례 놓치면서 고개를 숙였다. 프랑스가 2번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모두 연결한 것과 비교되는 골 결정력이었다.

프랑스와 평가전서 침묵한 비니시우스. ⓒ AFP=뉴스1

이에 경기 후 브라질 팬들은 지난 2023년 이후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하고 있는 네이마르를 연호하며 그의 복귀를 요구했다.

네이마르는 잦은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지난해 11월부터 경기력이 올라온 모습이다. 그는 지난해 막판 4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포함해 5골을 몰아넣었다. 올 시즌에도 5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작성하고 있다.

최근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네이마르는 3월 대표팀 복귀를 노렸지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그를 배제했다.

안첼로티 감독의 선택에 브라질 레전드 출신 호마리우와 호나우두는 "네이마르 같은 스타 플레이어가 월드컵에 필요하다"면서 후배에게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네이마르 선발에 아직 미온적인 반응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프랑스전을 마치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대표팀에서 최선을 다해 뛰고, 책임을 다하며 끝까지 싸운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 나는 선수단에 만족한다"면서 네이마르 선발에 선을 그었다.

브라질은 오는 4월 1일 크로아티아와 한 차례 더 평가전을 치른다. 북중미 월드컵 C조에 들어간 브라질은 모로코, 아이티, 스코틀랜드와 차례대로 조별리그 경기를 한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