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경계 대상 히메네스, 페널티킥 14번 차서 100% 성공
잠시 머뭇거리다 차는 특유의 루틴 눈길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홍명보호가 상대해야 할 멕시코의 주축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풀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페널티킥을 14번 모두 성공시켰다.
히메네스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5-26 EPL 31라운드 풀럼과 번리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4분 페널티킥 득점을 기록,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히메네스는 EPL 통산 14번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한 번의 실패도 없이 모두 득점으로 연결, 100% 성공률을 자랑했다.
11차례 시도해 모두 넣었던 야야 투레(은퇴)와의 격차도 더 벌렸다.
아울러 한 골을 추가한 히메네스는 공식전 37경기 10골 3도움으로, 이번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히메네스의 페널티킥 100% 성공에는 트레이드 마크가 된 특유의 루틴도 한 몫을 한다.
히메네스는 페널티 지점에 공을 놓고 약 10걸음 뒤로 물러나, 양손을 허리에 얹는다. 이후 왼쪽으로 두세 걸음 옮긴 후 달려가다가 잠시 머뭇거린 뒤 슈팅한다.
이 기술에 대한 정식 명칭은 없지만, 포르투갈어권에서는 '짧은 정지'라는 뜻의 '파라디냐'라고 부른다.
히메네스는 페널티킥 도움닫기 중 완전히 멈추는 것을 금지하는 FIFA 규정을 교묘하게 우회한다.
히메네스의 특별한 페널티킥 습관과 14회 성공이라는 기록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와 맞대결한다.
멕시코 간판 골잡이인 히메네스가 한국전에 출전할 공산이 높은 만큼, 그에게 페널티킥을 줬을 때의 대처법도 준비할 필요가 있다.
한편 히메네스는 이날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를 추모하는 골 세리머니를 했다.
히메네스의 아버지는 지난 13일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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