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관' 황인범까지 부상…홍명보호 중원 구상 난항

소속팀 페예노르트 경기서 전반 44분 교체 아웃

페예노르트의 황인범.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주전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소속팀에서 부상을 당해 3월 A매치 소집이 불투명해졌다.

황인범은 1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슈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엑셀시오르와 2025-2026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7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44분 부상으로 교체됐다.

황인범은 전반 40분 중앙선 부근에서 압박을 풀어 나오다 상대 선수에게 오른발등을 밟혔다. 쓰러진 황인범은 다친 발을 땅에 짚지도 못한 채 의료진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페예노르트는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이 빠진 상황에서도 2-1로 승리를 챙겨 2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로빈 판페르시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판페르시 감독은 경기 후 "황인범의 부상 상태가 좋아 보이지 않는다"며 그의 몸 상태를 걱정했다.

황인범의 부상은 페예노르트는 물론 3월 A매치 2연전을 앞둔 대표팀에도 치명적이다. 오는 6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본선을 앞둔 홍명보호는 3월 소집이 마지막으로, 선수단 테스트를 할 시간이 많지 않다.

이미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가 부상을 당해 중원에 공백이 생긴 가운데 황인범까지 빠지면 미드필더 구성에 애를 먹을 수밖에 없다. 특히 황인범은 2025-26시즌 개막 후 잦은 부상으로 지난해 10월에만 A대표팀에 합류, 최근 대표팀에서 손발을 맞춘 시간이 길지 않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오후 천안의 코리아풋볼파크에서 3월 소집 명단을 발표할 예정인데, 황인범의 부상 소식은 변수가 될 수 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