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미드필더로 뛰었지만 침묵…LA는 세인트루이스 2-0 제압
MLS 4경기 무득점…71분 뛰고 물러나
정상빈은 후반 37분 교체 투입…코리안더비 불발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미국메이저리그사커 LA FC의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34)이 원톱이 아닌 미드필더로 뛰는 변화를 줬지만 또 첫 골 사냥에 실패했다.
LA FC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2026 MLS 4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LA FC는 개막 후 4경기서 '전승 8득점 무실점'의 기분 좋은 기록을 달성했다. LA FC의 개막 4연승은 창단 후 처음이다.
그동안 상대 수비수 집중 견제와 대인 마크에 시달렸던 손흥민은 이날 포지션을 바꿨다. 4-3-3 포메이션의 원톱이 아닌, 2선 중앙 미드필더로 한 계단 내려왔다.
그럼에도 고대했던 MLS 첫 골은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은 프리롤로 움직이며 경기 전개에 기여하고 후방에서 중거리 슈팅 기회를 엿봤는데, 결정적인 순간마다 조금씩 영점이 맞지 않았다.
전반 1분에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데니스 부앙가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슈팅했으나 골대를 넘겼다.
전반 15분엔 반대로 부앙가가 좋은 위치의 손흥민에게 패스를 건넸지만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아크에서 때린 슈팅은 골대를 외면했다.
후반 11분에도 손흥민이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힘이 너무 들어가 유효 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결국 손흥민은 키 패스 1회, 슈팅 2개를 기록한 뒤 후반 26분 빈손으로 물러났다. MLS 4경기째 무득점이다.
손흥민은 아쉬웠지만 LA FC는 이날도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28분과 36분 마티유 초이니에가 중거리 슛으로 멀티골을 꽂아 넣어 영웅이 됐다.
LA FC는 주중 북중미 챔피언스컵에 대비, 막판에는 손흥민을 포함해 부앙가 등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의 정상빈은 후반 37분 교체 투입됐다.
이미 교체아웃된 손흥민과 엇갈려 '코리안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정상빈은 특유의 부지런한 전방 압박으로 기회를 엿봤고 후반 45분 문전 혼전 상황서 슈팅을 날리는 등 존재감을 보였으나, 만회골은 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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