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하는 토트넘, 팰리스전 1-3 역전패…강등권과 승점 1차

리그 5연패 포함 최근 11경기 연속 무승 부진
BBC "2부 강등 때 5136억원 손실"

토트넘 홋스퍼가 6일(한국시간) 열린 2025-26 EPL 29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홈 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LA FC)이 떠난 뒤 첫 시즌에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감독 교체라는 극약 처방도 통하지 않으며, 5연패 수렁에 빠져 강등 위기에 처했다.

토트넘은 6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EPL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에 1-3으로 역전패했다.

최근 5연패 포함 리그 11경기 연속 무승(4무7패) 수모를 당한 토트넘은 7승8무14패(승점 29)를 기록, 20개 팀 중 16위에 머물렀다.

전날(5일) 풀럼을 1-0으로 제압한 '강등권' 18위 웨스트햄(승점 28)과 격차가 불과 승점 1이다. 현재 흐름만 따지면, 토트넘은 강등권보다 못한 수준의 팀이다.

토트넘은 지난달 14일 이고르 투도르 전 유벤투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투도르 감독 체제에서 치른 3경기에서 3골을 넣고 9골을 내주며 전패를 당했다.

이날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도 토트넘의 경기력은 형편없었다.

토트넘은 전반 34분 도미닉 솔란케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고르 투도르 감독(가운데)은 토트넘 홋스퍼 지휘봉을 잡은 뒤 3경기에서 승점 1도 따내지 못했다. ⓒ AFP=뉴스1

4분 뒤 수비수 미키 판더펜이 페널티 지역에서 득점 기회를 맞이한 이스마일라 사르를 손으로 잡아 넘어뜨려 페널티킥과 함께 퇴장당했다.

사르에게 페널티킥 동점 골을 허용한 토트넘은 수적 열세에 몰렸고, 전반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더 내주며 무너졌다.

전반 46분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 전반 52분 사르에게 연이어 골을 허용했는데 모두 수비 배후로 침투하는 크리스털 팰리스의 공격을 전혀 봉쇄하지 못했다.

EPL은 20개 팀 중 하위 세 팀이 2부리그로 내려간다. 최하위 울버햄튼(승점 16)과 19위 번리(승점 19)는 강등권 탈출이 쉽지 않은 가운데 토트넘을 비롯해 리즈(승점 31), 노팅엄(승점 28), 웨스트햄 등 4개 팀이 남은 강등 한 자리를 피하기 위해 경쟁하는 구도다.

BBC는 "토트넘이 2부리그로 강등되면 막대한 재정 피해를 볼 것"이라며 "예상 손실은 최대 2억6100만 파운드(약 5136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