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습 받은 이란 "월드컵 참가 어려워"…자국 리그도 무기한 중단
이란축구협회장 성명…"대회 관계자들이 최종 결정 내려야"
이란, 6월 월드컵 조별리그 미국서 치러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공습을 받은 이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불참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메흐디 타즈 이란축구협회 회장은 이란 국영 방송을 통해 "미국의 공격으로 인해 월드컵 참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최종 결정은 대회 관계자들이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달 28일 이란 정권교체를 시사하며 대규모 이란 공격을 감행했다. 이 과정에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동 정세는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악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이 오는 6월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에 불참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G조에 속한 이란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벨기에·뉴질랜드와 조별리그 1·2차전을, 시애틀에서 이집트와 조별리그 3차전을 각각 치른다.
조별리그가 모두 미국에서 치러지는 만큼, 양국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은 현 상황에서는 이란이 월드컵에 참가할 확률이 현저히 떨어진다.
FIFA는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도 "우리는 월드컵을 안전하게 치르는 데 초점을 맞추고 미국 등 개최국과 소통하고 있다"면서 "모든 출전팀은 안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타즈 회장은 전쟁으로 인해 자국 리그가 무기한 중단되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란 1부 리그에서 뛰고 있는 해외 국적 선수들은 저마다 이란을 떠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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