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동점골' EPL 꼴찌 울버햄튼, 선두 아스널 울렸다…황희찬 결장

후반 49분 상대 자책골로 2-2 무승부
아스널, 한 경기 덜 치른 2위 맨시티와 승점 5차

울버햄튼은 19일(한국시간) 열린 아스널과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후반 49분 동점 골을 넣어 2-2로 비겼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하위 울버햄튼이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려 선두 아스널의 발목을 잡았다.

울버햄튼은 19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5-26 EPL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밀리다가 2골을 넣어 2-2로 비겼다.

승점 1을 추가한 울버햄튼은 1승7무19패(승점 10)로 EPL 20개 팀 중 최하위를 유지했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노팅엄(승점 27)과 격차는 승점 17이다.

다잡은 승리를 놓친 아스널은 17승7무3패(승점 58)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3)와 격차를 크게 벌리지 못했다.

아스널은 최근 리그 6경기에서 단 2승(3무1패)만 거두는 등 흐름이 좋지 않다.

지난 8일 첼시전에서 종아리를 다쳐 재활 중인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은 이 경기에서 결장했다.

경기 초반 기세를 높인 팀은 아스널이었다. 전반 5분 데클란 라이스가 골문 앞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한 부카요 사카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울버햄튼은 19일(한국시간) 열린 아스널과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후반 49분 동점 골을 넣어 2-2로 비겼다. ⓒ 로이터=뉴스1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울버햄튼은 후반 11분 피에로 잉카피에에게 추가 골을 허용했다.

이대로 무너질 듯 보였던 울버햄튼은 후반 16분 우고 부에노의 환상적인 왼발 감아 차기 골이 터져 분위기를 가져왔다.

공세를 퍼붓던 울버햄튼은 후반 49분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렸다.

아스널 골키퍼가 공중볼을 제대로 쳐내지 못하자, 톰 에도지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골대와 아스널 수비수를 맞은 뒤 골라인을 통과했다. 공식 기록은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자책골이었다.

짜릿한 무승부로 '대어'를 잡은 울버햄튼 선수들은 홈 관중들과 크게 기뻐했고, 아스널 선수들은 충격적인 결과에 낙담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