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황희찬, 종아리 부상…울버햄튼 감독 "몇 주 결장"

8일 첼시전 종아리 통증 느껴 교체 아웃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종아리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한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30)이 종아리 부상으로 몇 주 동안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울버햄튼의 롬 에드워즈 감독은 11일(한국시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의 몸 상태에 대해 "종아리를 다쳐 복귀까지 몇 주는 걸릴 것"이라며 "추후 다시 검사해서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희찬은 지난 8일 열린 첼시와 2025-26 EPL 25라운드 홈 경기에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43분 종아리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황희찬은 구단 스태프들과 대화를 나누다가 땅을 치는 등 아쉬움을 표했고, 결국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와 교체됐다.

지난해 10월 국가대표팀 소집 기간 종아리를 다쳐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 황희찬은 다시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됐다.

황희찬(11번)은 8일(한국시간) 열린 2025-26 EPL 울버햄튼-첼시전에서 종아리를 다쳐 교체됐다. ⓒ AFP=뉴스1

황희찬은 이번 시즌 공식전 24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했지만, 이번 부상으로 일부 팬으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이에 에드워즈 감독은 "황희찬은 정말 지능적이고 훌륭한 축구 선수다. 실수할 때도 있는데, 사람들은 이를 꼬집어 더 크게 부각하기도 한다. 그는 이런 것에 대해 불평하지 않고 묵묵히 훈련에 매진한다"고 황희찬을 감쌌다.

핵심 공격수 황희찬의 부상은 EPL 최하위에 처져 강등 위기에 몰린 울버햄튼은 물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4개월을 남겨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도 타격을 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월드컵을 대비해 다음 달 코트디부아르,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를 계획인데, 황희찬의 합류 여부는 회복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