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침묵' 알나스르, 올 시즌 첫 패배…선두 수성도 위험
'토니 멀티골' 알아흘리에 2-3 패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침묵한 알나스르가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선두 유지에 빨간불이 켜졌다.
알나스르는 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사우디 프로리그 13라운드에서 2-3으로 졌다.
시즌 개막 후 11경기 연속 무패(10승 1무)를 기록 중이던 알나스르는 새해 첫 경기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최근 2경기에서 1무 1패로 승리를 챙기지 못한 알나스르는 10승 1무 1패(승점 31)가 되면서 1경기를 덜 치른 2위 알힐랄(승점 29)의 추격을 받아 선두 자리도 위험해졌다.
알나스르는 2018-19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정상에 오른 뒤 리그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세계적인 공격수 호날두를 데려왔지만 2022-23시즌, 2023-24시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3위까지 밀리며 자존심을 구겼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알나스르는 주앙 펠릭스, 킹슬리 코망, 이니고 마르티네스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데려왔다. 여기에 2023-24시즌 알힐랄을 리그 우승으로 이끈 조르헤 제수스 감독도 선임해 개막 후 10연승 행진을 달렸다.
하지만 최근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경쟁자들의 추격을 받게 됐다.
이날 알나스르는 공 점유율 70%를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유효슈팅이 4개에 그치며 알아흘리(7개)에 뒤질 정도로 공격 마무리 작업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호날두도 이날 슈팅 4개를 때렸지만 단 1개도 유효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특히 후반 16분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볼 컨트롤 실패로 제대로 된 슈팅조차 하지 못하며 침묵했다.
알아흘리는 전반 7분과 20분에 터진 이반 토니의 연속골로 앞섰다. 공격에서 답답함을 보이던 알나스르는 전반 31분과 전반 44분 수비수인 압둘레아 알암리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알아흘리는 후반 10분 다시 앞서 나갔다. 메리흐 데미랄이 토니의 도움을 받아 다시 리드하는 골을 터뜨렸다.
알나스르는 패배를 면하기 위해 공세를 높였지만 마무리 과정에서 세밀함이 떨어져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하고 1골 차로 고개를 숙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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