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홀란드, EPL 통산 104골…호날두 제치고 통산 32위
경기당 평균 0.91골 페이스…100골 이상 선수 중 최고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4골을 기록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를 넘었다.
홀란드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5-26 EPL 17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3-0 완승을 견인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홀란드는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2-0으로 앞선 후반 24분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두 번째 골 맛을 봤다.
이로써 홀란드는 EPL 114경기 만에 104호골을 달성하면서 호날두(103골)를 넘어 EPL 통산 득점 부문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의 경기당 평균 득점이다. 홀란드는 현재까지 경기당 0.91골을 넣으며 경이적인 득점력을 자랑 중이다.
지난 2022년 맨시티에 입단하며 EPL에 입성한 홀란드는 데뷔 시즌 36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2023-24시즌에도 27골로 득점 1위를 차지한 홀란드는 지난 시즌 득점 3위에 그쳤지만 22골을 넣어 3시즌 연속 20득점 이상을 달성했다.
올 시즌 홀란드는 가장 무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17경기에 출전해 19골을 넣으면서 경기당 1골 이상의 득점력을 선보이며 1위를 질주 중이다.
홀란드가 지금까지 보여준 득점력을 꾸준히 이어간다면 올 시즌 내로 EPL 통산 120골 돌파도 가능하다.
EPL 통산 최다 득점 1위는 260골을 넣은 앨런 시어러다.
현재 EPL에서 활동하는 선수 중에서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190골(전체 4위)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지난 8월 토트넘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로 이적한 손흥민은 127골로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와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맨시티는 홀란드의 멀티골을 앞세워 리그 5연승을 질주, 12승 1무 4패(승점 37)로 선두 아스널(승점 39)을 바짝 추격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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