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함께 뛰었던 레길론, 인터 마이애미 입단…2+1년 계약
토트넘 동료였던 손흥민과 MLS 개막전에서 격돌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과거 손흥민(LA FC)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함께 뛰었던 세르히오 레길론(29)이 미국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출신 왼쪽 측면 수비수 레길론과 2+1년 계약을 맺었다. 기본 계약은 2027년 12월까지 2년이며 2028년 12월까지 1년 옵션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레길론은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조르디 알바(36)의 빈자리를 메우게 됐다. 알바는 올 시즌 리그 36경기에 출전 6골 14도움을 올리며 마이애미의 구단 첫 리그 우승에 견인했다.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레길론은 2015년부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세비야(이상 스페인)에서 뛰었던 그는 2020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렌트퍼드(이상 잉글랜드)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레길론은 지난 2024-25시즌 종료 후 토트넘에서 방출된 뒤 6개월을 무소속으로 지내다가 미국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레길론은 "인터 마이애미에서 계속 승리하고 경쟁하고 싶다"면서 "내 목표는 계속 승리하고, 아직 얻지 못한 트로피를 차지하는 것이다. 마이애미에서 모든 대회에 우승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레길론의 MLS 데뷔전은 내년 2월 22일에 펼쳐질 LA FC와 개막전이 될 전망이다. 레길론은 과거 토트넘에서 함께 뛰었던 손흥민을 적으로 상대하게 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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