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셔 전 베를린 감독, 이재성의 마인츠 새 사령탑에 선임

1승3무9패 최하위 팀 분위기 반등 시급

우르스 피셔 마인츠 신임 감독(마인츠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의 소속 팀 마인츠05(독일)가 우르스 피셔(스위스) 전 우니온 베를린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마인츠는 8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피셔 감독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다.

피셔 감독은 12일로 예정된 레흐 포즈난(폴란드)과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경기에서 마인츠 감독 데뷔전을 치른다.

피셔 감독은 바젤과 툰(이상 스위스) 등 고국 스위스 무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베를린을 맡아 분데스리가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2부리그 팀이던 베를린에서 차근차근 자신만의 색을 입혀, 유럽대항전까지 이끈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크리스티안 하이델 마인츠 디렉터는 "피셔 감독은 팀을 조직하고 발전할 수 있는 능력, 차분한 라커룸 대화 등이 장점"이라면서 "우리 구단은 피셔 감독과 함께 상황을 반등시킬 것이라 확신한다"고 기대를 표했다.

마인츠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3라운드까지 1승3무9패(승점 6)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어, 순위 도약이 절실하다.

한편 분데스리가 11경기서 1골을 기록 중인 이재성에게는 새 감독으로부터 눈도장을 받아야 하는 새로운 미션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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