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64분' PSG, '10명' 모나코에 0-1 패…미나미노 결승골

PSG, 리그 9경기 만에 패배

PSG의 이강인.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국가대표 공격수 이강인(PSG)이 선발 출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PSG는 30일(한국시간) 모나코의 루이 2세 경기장에서 열린 AS모나코와 2025-26 프랑스 리그1 14라운드에서 0-1로 졌다.

지난 9월 23일 마르세유전 0-1 패배 후 리그에서 9경기 만에 고개를 숙인 PSG는 9승 3무 2패(승점 30)가 되면서 선두를 유지했다. 그러나 3위 랑스(승점 28)가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러 선두 자리를 내줄 수 있는 처지다.

모나코는 3연패에서 벗어나면서 7승 2무 5패(승점 23)로 6위에 자리했다.

직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후반에 교체로 투입됐던 이강인은 이날 선발로 복귀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작성하지 못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이강인은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2차례 슈팅을 했지만 모두 골문 밖을 벗어났다.

모나코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33분 프리킥 상황에서 무함마드 살리수의 헤더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7분 뒤 살리수가 골을 넣었지만 동료의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

계속해서 모나코에 끌려가며 답답하게 시간을 보내던 PSG는 후반 19분 이강인과 세니 마율루를 빼고 우스만 뎀벨레와 캉탱 은장투를 투입했다.

하지만 오히려 골은 모나코에서 나왔다. 후반 23분 알렉산드로 골로빈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미나미노 다쿠미가 왼발로 슈팅, 선제골을 터뜨렸다.

PSG는 후반 35분 상대 수비수 틸로 케러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잡은 뒤 공세를 높였다. 후반 38분에는 미드필더 파비안 루이스 대신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까지 투입하며 전방에 숫자를 늘렸다.

하지만 PSG는 모나코의 수비에 고전, 끝내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올 시즌 리그에서 2번째 패배를 당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