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새 감독 데뷔전도 패해 리그 5연패…황희찬은 교체 출전
크리스털 팰리스에 0-2 완패…유일한 무승으로 최하위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황희찬이 속한 울버햄튼이 감독 교체에도 불구하고 승수를 쌓는 데 실패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울버햄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0-2로 완패했다.
올 시즌 리그 개막 후 단 1승도 하지 못하고 꼴찌에 머물고 있는 울버햄튼은 이달 초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과 결별했다. 이어 A매치 휴식기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미들즈브러를 이끌던 롭 에드워즈 감독을 선임했다.
에드워즈 감독 체제로 새롭게 팀을 꾸린 울버햄튼은 새 감독 데뷔전인 이날 경기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두 차례 놓치는 등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패배로 울버햄튼은 최근 리그 5연패를 당하며 2무 10패(승점 2)로 최하위에 그쳤다. 19위 번리(승점 10)에 승점 8점 차로 뒤처져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5승 5무 2패(승점 20)로 4위에 자리했다.
황희찬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 0-1로 끌려가던 후반 21분 톨루 오로코다레 대신 투입돼 남은 시간을 뛰었다. 황희찬은 후반 24분 수비 진영에서 안일한 패스로 추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후 황희찬은 만회를 노렸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공격포인트 작성에 실패했다. 올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면서 출전 기회를 늘려가는 황희찬은 리그 9경기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
울버햄튼은 새로운 사령탑 아래서 의욕적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경기 초반부터 크리스털 팰리스에 공 점유율을 내주며 끌려갔다.
계속되는 공격 찬스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는 후반 18분 다니엘 무뇨스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6분 뒤에는 예레미 피노가 추가 득점을 올렸다. 황희찬이 수비 진영에서 동료에게 보낸 패스가 상대에 차단당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빠르게 공격에 나섰고, 예레미 피노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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