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오늘 ML컵 8강 선발 출격…'맞수' 뮐러와 맞대결 주목
밴쿠버 화이트캐스와 오전 11시 30분 킥오프
단판 승부로 4강 진출 확…패하면 탈락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11월 A매치 2연전을 치르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손흥민(LA FC)이 바로 선발로 출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우승을 위한 도전에 나선다.
LA FC는 23일 오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BC 팰리스 스타디움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2025 MLS컵 8강전(서부 콘퍼런스 4강전)을 치른다.
MLS컵은 정규리그 순위를 토대로 한 시즌 MLS 통합 챔피언을 가리는 토너먼트다. 16강은 3선 2선승제였지만 8강부터 결승까지는 단판 승부다. 4강까지 서부 콘퍼런스와 동부 콘퍼런스로 나눠 치른 뒤, 결승전은 양 콘퍼런스 챔피언끼리 붙는 시스템이다.
우승을 위해 무조건 승리가 필요한 LA FC는 손흥민과 데니스 부앙가 등 11월 A매치 기간에 자국 대표팀 일정을 치르고 돌아온 핵심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손흥민은 LA FC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 11경기 연속 선발 출격한다. 손흥민은 정규리그 막판 9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고, MLS컵 16강전 1, 2차전 모두 스타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3일 펼쳐진 MLS컵 16강 2차전에서 1골 1도움을 작성했다. 또한 지난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전에서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득점을 올리는 등 골 감각이 좋다.
손흥민과 함께 LA FC 공격을 이끄는 부앙가 역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부앙가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24골을 넣었고, 16강 2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 밖에 위고 요리스 골키퍼, 미드필더 마크 델가도, 수비수 세르히 팔렌시아 등 주축 대부분이 선발로 출격한다.
LA FC를 상대하는 밴쿠버도 독일 국가대표 출신인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토마스 뮐러를 선발로 내세운다.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지난여름 MLS에 진출한 뮐러는 밴쿠버에서 9경기 출전, 8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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