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기다리는 음바페·케인·홀란드, 발끝이 예사롭지 않다[해축브리핑]
각자 리그에서 득점 1위로 순항 중
메시는 미국 MLS에서 득점왕 차지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8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계적인 공격수 킬리언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가 소속팀에서 득점포를 예열 중이다.
최전방에서 쉼 없이 골을 넣고 있는 공격수들의 활약에 소속팀은 물론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각국 대표팀도 미소 짓고 있다.
22일(한국시간) 현재 음바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9경기에 출전, 10골을 넣으며 경기당 1골 이상을 기록해 득점 부문 1위에 자리하고 있다. 2위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6골)와 4골 차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음바페는 31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다. 팀 적응을 성공적으로 마친 음바페는 올 시즌에도 빼어난 득점력을 이어가고 있다.
음바페는 특유의 빠른 드리블 돌파와 함께 골문 앞에서 침착함을 자랑하며 꾸준히 득점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음바페의 득점력은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발휘되는 것이 아니다. 그는 지난달 우크라이나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을 시작으로 소속팀과 대표팀 통틀어 9경기 연속 골 맛을 보고 있다.
음바페의 득점력 덕에 레알 마드리드는 프리메이라리가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 대표팀은 월드컵 예선 4경기에서 3승 1무로 순항하며 조 1위를 기록 중이다. 큰 이변이 없다면 11월 중에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짓게 된다.
음바페는 지난 2018년 러시아 대회를 통해 월드컵에 데뷔, 우승을 거머쥐었다. 2022 카타르 대회에서는 득점왕과 함께 준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케인의 폭발력도 놀랍다. 케인은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7경기에서 12골을 넣으며 경기당 2득점에 가까운 득점력을 자랑 중이다.
2025-26시즌 케인은 소속팀 경기에서 출전할 때마다 모두 공격포인트를 작성, 이미 20골(22골 4도움)을 넘어섰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전방의 케인 활약으로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모든 대회에서 11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또한 케인이 속한 잉글랜드 대표팀은 유럽에서 가장 먼저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2018 러시아 대회에서 득점왕에 올랐던 케인은 최근 득점력을 이어가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활약을 다짐하고 있다.
홀란드는 맨체스터 시티와 노르웨이 대표팀에서 꾸준하게 득점을 가동하며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노리고 있다.
홀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에서 11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를 달리며 2년 만에 리그 득점왕 탈환에 도전하고 있다.
소속팀뿐만 아니라 홀란드는 노르웨이에서도 가공할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6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몰도바와의 경기에서는 5골을 넣는 등 5경기에서 13골을 퍼부었다.
홀란드의 활약을 앞세운 노르웨이는 유럽예선에서 이탈리아, 이스라엘 등 까다로운 팀들이 속한 I조에서 6전 전승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6경기에서 29골을 넣으면서 유럽 예선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한편 북중미 월드컵이 마지막 무대가 될 것 같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19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리그 29호골을 신고, MLS 진출 후 3시즌 만에 첫 득점왕에 올랐다. 더불어 메시는 19개의 도움을 기록,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1위로 본선에 올라 2022 카타르 대회에 이어 2연속 우승을 조준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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