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골대 불운에 시즌 첫 골 무산…PSG, 스트라스부르와 무승부
이강인 90분 풀타임…마율루 동점골 기여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 일부 주전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이강인이 분투했지만 골대 불운에 시즌 첫 골이 무산됐다.
PSG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트라스부르와 2025-26 프랑스 리그1 8라운드에서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PSG는 5승 2무 1패(승점 17)가 되면서 스트라스부르(승점 16)에 승점 1점 앞서며 선두를 유지했다.
우스만 뎀벨레, 주앙 네베스, 브라이언 루이스 등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이강인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비록 이강인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후반 34분 세니 마율루의 골에 기여하며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후반 27분에는 결정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이 골대에 맞고 나오며 시즌 첫 골이 무산되기도 했다.
PSG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나온 니콜라 바르콜라의 선제 골로 앞섰다.
하지만 전반 26분 호아킨 파니첼리, 전반 41분 디에구 모레이라에게 연속 실점을 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4분 파니첼리에게 한 골을 더 내줘 2골 차로 끌려갔다.
PSG는 후반 13분 데지레 두에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곤살루 하무스가 성공시키면서 1골 차로 추격했다.
이후 PSG는 후반 16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게탕 엔잔투, 윌리안 파초를 투입하면서 동점을 노렸다.
그러나 이강인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고, 하무스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히며 좀처럼 따라가지 못했다.
답답하게 시간을 보내던 PSG에서 이강인이 번뜩이는 플레이로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이강인은 후반 34분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마율루에게 정확한 전진 패스를 했다. 마율루는 패스를 받아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자 헤더로 밀어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PSG는 승리를 가져오기 위해 공세를 높였지만 더 이상 스트라스부르의 골망을 흔들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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