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서 한국 꺾은 모로코, 결승 진출…아르헨과 우승 다툼
모로코, 사상 첫 U20 결승 진출
아르헨티나는 7번째 트로피 도전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에서 한국을 침몰시켰던 모로코가 대회 결승전까지 진출했다.
모로코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칠레 발파라이소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랜더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4강전에서 1-1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번이 네 번째 출전에 불과한 모로코는 자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U20 월드컵 결승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전 최고 성적은 2005년 이집트 대회 4위다.
한국도 모로코 상승세의 희생양이 됐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10일 16강에서 모로코에 1-2로 패배, 목표로 했던 3회 연속 4강 진입이 무산됐다.
이후 모로코는 8강에서 미국을 3-1로 꺾었고, 준결승에선 '우승 후보' 프랑스마저 제압하며 이번 대회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
아울러 모로코는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 파리 올림픽 U23 대표팀 동메달, U20 월드컵 결승 진출 등으로 전 연령대에서 성과를 내며 신흥 축구 강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어 열린 또 다른 4강전에선 아르헨티나가 콜롬비아를 1-0으로 꺾고 결승전에 합류했다.
U20 월드컵 최다 우승(6회) 기록을 보유 중인 아르헨티나는 7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모로코와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은 20일 오전 8시에 열린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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