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2만 섬나라 카보베르데, 새 역사 쓰다…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
전통 강호 카메룬 제치고 아프리카 예선 통과
-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인구 52만의 작은 나라, 아프리카 대륙 서쪽의 섬나라 카보베르데가 사상 최초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카보베르데는 14일(한국시간) 펼쳐진 에스와티니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D조 조별리그 10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7승2무1패 승점 23점으로 예선을 마친 카보베르데는 전통의 강호 카메룬(5승4무1패 승점 19)를 제치고 1위를 확정,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은 6개국이 9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한다.
각 조 1위는 본선에 직행하고 2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팀이 플레이오프를 진행해 살아남은 팀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참가, 본선행에 도전한다.
D조에서는 카메룬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예상을 뒤엎고 카보베르데의 첫 출전이라는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다.
지난 9월 홈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대결에서 1-0으로 이긴 것이 결정적이었다. 해당 경기 전까지 카보베르데는 카메룬과의 역대 전적에서 5무3패로 밀렸는데, 가장 필요한 순간 첫 승을 신고했다.
카보베르데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6번째로 북중미행을 확정한 나라가 됐다. 카보베르데에 앞서 모로코, 튀니지, 이집트, 알제리, 가나가 본선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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