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웨스트햄 2-0 제압…'2연패' 리버풀 제치고 EPL 선두 도약
'후반 50분 극장골' 첼시, 리버풀 2-1 격파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2연패'를 당한 리버풀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아스널은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EPL 7라운드 웨스트햄과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최근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를 달린 아스널은 5승1무1패(승점 16)를 기록, 첼시에 패한 리버풀(5승2패·승점 15)을 따돌리고 순위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웨스트햄은 1승1무5패(승점 4)로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렀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의 후임으로 웨스트햄 지휘봉을 잡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이번에도 반등에 실패했다.
아스널은 전반 38분 0의 균형을 깼다.
마르틴 주비멘디의 침투 패스를 받은 에베레치 에제가 골문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고,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그러나 데클란 라이스가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아스널이 앞서갔다.
아스널은 후반 22분 바카요 사카가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은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펼쳐진 첼시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개막 후 5연승을 달렸던 리버풀은 크리스털 팰리스에 1-2로 패한 데 이어 첼시를 상대로 일격을 당했다.
2위로 내려앉은 리버풀은 리즈를 2-1로 제압한 3위 토트넘(승점 14)에 바짝 쫓기게 됐다.
반면 3승2무2패(승점 11)가 된 첼시는 6위로 도약했다.
첼시는 전반 14분 카이세도 모이세스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포로 리드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리버풀은 후반 18분 코디 학포가 알렉산더 이사크의 도움을 받아 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한 균형은 후반 50분 '2007년생' 이스테방의 오른발에 의해 깨졌다. 마크 쿠쿠레야가 골 지역 왼쪽에서 반대편으로 패스했고, 이스테방이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 골을 뽑아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메이슨 마운트와 베냐민 세슈코의 골을 묶어 '승격팀' 선덜랜드를 2-0으로 제압했다.
시즌 첫 무실점을 기록한 맨유는 3승1무3패(승점 10)로 9위에 자리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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