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전서 다쳤던 이재성, 3주 만에 복귀…마인츠는 0-2 패배

선발 출전해 약 63분 소화

마인츠의 이재성(오른쪽)ⓒ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부상을 털고 복귀전을 치렀다. 팀은 수적 열세 속 패했다.

마인츠는 27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MEWA아레나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5-26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 경기서 0-2로 졌다.

개막 후 5경기서 1승1무3패(승점 4)에 그친 마인츠는 18개 팀 중 13위에 자리했다.

이날 이재성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약 3주 만에 공식전을 치렀다.

이재성은 지난 9월 대표팀에 차출돼 미국과의 원정 평가전(7일)에 출전했다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그는 10일 이어지는 멕시코전에 출전하지 못하고 소집해제, 마인츠로 돌아가 재활과 회복 훈련을 해 왔다.

이후 분데스리가 3라운드 라이프치히전, 4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에 결장한 뒤 이날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이재성은 공격 포인트 없이 볼 터치 30회, 패스 성공률 85%를 기록한 뒤 후반 18분 아르노 노르딘과 교체 아웃됐다.

이재성의 복귀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도 반가운 소식이다. 홍명보호는 10월 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를 상대로 안방 2연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9월 미국전서 부상 당하기 전까지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펼쳤던 이재성이 돌아온다면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미국전에서 A매치 99번째 경기를 소화한 이재성은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가입까지 한 경기만을 남겨놓은 상태다.

한편 마인츠는 전반 27분 다니엘 스벤손, 전반 40분 카림 아데예미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이어 후반 22분 골키퍼 로빈 젠트너가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발생, 수적 열세에 시달리며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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