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김민재, 리그 첫 선발 경기서 존재감 입증…부상 회복 중

주말 리그 경기 앞두고 개인 훈련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올 시즌 리그 첫 선발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부상 회복에 집중하며 다음 경기 출전을 준비 중이다. 부상이 우려만큼 심각하지 않아 출전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매체 빌트는 23일(현지시간) "김민재가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바이에른 뮌헨의 재활 책임자와 함께 가볍게 15분 동안 훈련에 임했다. 김민재는 패스, 볼 컨트롤, 종아리 근육 강화 운동 등을 15분 동안 진행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21일에 펼쳐진 호펜하임과 2025-26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후반 24분까지 뛰면서 4-1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주로 교체로 나섰던 김민재는 이날 호펜하임전이 리그 첫 선발 경기였다. 경기 내내 빼어난 활약으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빌트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4%, 태클 성공률 57%, 그리고 전반전에 결정적인 슈팅 블록을 하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이에 독일 현지의 키커, 빌트 등은 경기 직후 김민재를 분데스리가 4라운드 베스트11 수비수로 선정했다.

김민재는 좋은 흐름을 다음 경기에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빌트에 따르면 김민재는 최근 종아리 검사 결과 큰 부상은 아니고 경미한 불편함만 확인됐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무리하게 경기에 내보낼지는 미지수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팀 내 중앙 수비수가 부족해 몸이 불편한 상황에서도 출전을 강행, 시즌 막판 부상과 컨디션 난조를 겪은 바 있다. 이에 뱅상 콩파니 감독이 김민재의 출전 시간을 조절하며 컨디션 조절에 신경을 쓸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7일 홈에서 베르더 브레멘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