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 랑스전 슈팅 후 발목 부상…57분 뛰고 교체

9월 A매치 소집 때도 오른쪽 발목 상태 안 좋아
PSG는 랑스 2-0 제압…개막 4연승 질주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19번)이 15일(한국시간) 열린 2025-26 프랑스 리그1 랑스와 4라운드에서 후반 12분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교체됐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9월 A매치 2연전을 마치고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돌아온 이강인(24)이 곧바로 선발 출전했으나 발목 통증을 느끼고 교체됐다.

이강인은 1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랑스와 2025-26 프랑스 리그1 4라운드 홈 경기에서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지만 부상을 당했다.

후반 10분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한 이강인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오른쪽 발목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2분 뒤 세니 마율루와 바뀌었다.

모처럼 얻은 선발 출전 기회에서 나온 부상 악재였다.

이강인이 올 시즌 개막 후 선발 출전한 것은 낭트와 개막전에 이어 두 번째다. 2라운드 앙제전에서는 교체 출전했고, 3라운드 툴루즈전에는 결장했다.

이강인은 최근 오른쪽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는 이달 초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직후 오른쪽 발목에 불편함을 느낀 바 있다. 큰 부상을 피해 이후 미국전과 멕시코전에서 각각 26분, 80분을 소화했다.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15일(한국시간) 열린 2025-26 프랑스 리그1 랑스와 4라운드에서 후반 12분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교체됐다. ⓒ AFP=뉴스1

이후 PSG로 복귀한 이강인은 곧장 랑스전을 준비했다가 결국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이강인의 발목 부상 정도는 정밀 검진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발목 상태가 크게 좋지 않다면 결장이 길어질 수 있다.

한편 PSG는 이날 경기에서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멀티 골을 앞세워 랑스를 2-0으로 꺾고 개막 4연승을 질주했다.

바르콜라는 전반 15분 공을 가로챈 비티냐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에어리어 밖 왼쪽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6분에는 바르콜라가 역습 상황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열어 승기를 잡았다.

PSG는 승리에도 부상자가 속출해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이강인을 외에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루카스 베랄두도 부상으로 교체됐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