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부상' 손흥민, 리버풀전도 안 뛴다…4경기 연속 결장

28일 오전 0시 30분 EPL 34R 원정 경기
감독이 직접 결장 예고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부상 중인 손흥민(토트넘)이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도 복귀하지 못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28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26일 '인사이드 스퍼스 쇼'를 통해 손흥민의 리버풀전 결장을 예고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대부분의 선수가 좋은 컨디션을 회복했다. 하지만 단 한 명, 손흥민만이 아직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그는 리버풀전에 뛸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직접 밝혔다.

팀 주장이자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은 발 타박 부상을 당해 EPL 울버햄튼전, 노팅엄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전에 연달아 뛰지 못했던 바 있다.

리버풀전까지 빠진다면 4경기 연속 결장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컨디션에 대해 즉답은 피했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오늘 처음으로 그라운드 훈련까지 했는데, 예전보다는 확실히 좋아졌다"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다만 완전한 회복을 위해선 결장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손흥민은 당초 5월 2일 열릴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UEL 4강 1차전 출전을 목표로 삼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상태에선 이마저도 확실하지는 않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발은 체중을 지탱하는 부위기 때문에 충분히 쉬어야 할 필요가 있다. 치료도 받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남은 기간 안정을 취하는 것"이라면서 "(UEL 출전 여부는) 계속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