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월드컵 64개국으로 확대?…FIFA "공식 안건, 검토할 것"

월드컵 100주년 기념 일회성 조치로 보는 시각도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이후 기뻐하는 아르헨티나 선수들ⓒ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개최 100주년을 맞아 열리는 2030 월드컵의 참가국 수를 64개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7일(한국시간) "FIFA가 2030 월드컵 참가국 수를 64개로 늘리는 제안을 공식 검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FIFA는 지난 6일 온라인으로 FIFA 평의회를 개최했는데, 여기서 이그나지오 알론소 우루과이 축구협회장이 참가국을 64개국으로 늘리자는 안건을 냈다.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보다 많은 나라들에게 본선 기회를 주자는 취지다.

FIFA 관계자는 '가디언'에 " 잔니 인판티노 회장은 이날 나온 다른 모든 안건과 마찬가지로 '64개 팀 출전' 안건 역시 공식적으로 분석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검토 리스트에 올려놓았다"고 전했다.

다만 확대 성사 여부는 미지수다. 축구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대회인 월드컵은 1998 프랑스 대회부터 2022 카타르 대회까지 32개국 체제로 이어져 왔고, 2026 북중미 대회부터는 48개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임시 조치이기는 해도 4년 만에 참가국을 20개 팀 더 늘리는 게 쉽지는 않아 보인다. 본선의 가치가 떨어지고 지역별 예선이 사실상 의미 없어지는 등 다양한 문제가 예상된다.

'가디언' 역시 "211개의 FIFA 회원국 중 4분의 1이 넘는 나라가 본선에 나서는 셈"이라면서 부정적 견해를 내비쳤다.

한편 2030 월드컵은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가 공동 개최하고, 일부 경기는 100주년을 기념해 우루과이·아르헨티나·파라과이에서도 분산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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