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UEL 16강 앞두고 또 부상 악재…'핵심' 쿨루셉스키 이탈

왼발 부상으로 7일 알크마르 원정 불참

토트넘 홋스퍼의 데얀 쿨루셉스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을 앞두고 또 부상 악재를 맞았다.

5일(이하 한국시간) 외신에 따르면 쿨루셉스키는 왼발을 다쳐 7일 오전 2시 45분 네덜란드 알크마르의 AFAS 스타디온에서 열리는 AZ알크마르(네덜란드)와 2024-25 UEL 16강 1차전에 결장한다.

정확한 부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 검사를 받았으며, 추후 결장 기간이 밝혀질 예정이다.

오른쪽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을 수 있는 쿨루셉스키는 토트넘의 핵심 선수다. 쿨루셉스키는 이번 시즌 공식 대회 42경기에 출전해 10골 10도움을 기록, 손흥민(10골 10도움)과 함께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그런 쿨루셉스키의 이탈로 토트넘은 공격력 약화가 불가피하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손흥민을 비롯해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이는 성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쿨루셉스키마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부상 시기가 좋지 않다. 토트넘은 리그컵(카라바오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탈락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13위(승점 33)에 머물러 있다. 2007-08시즌 리그컵 정상에 오른 뒤 한 번도 우승컵을 들지 못한 토트넘에 남은 유일한 희망은 UEL뿐인데, 날카로운 창 하나를 잃었다.

그나마 중앙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가 정상 훈련을 소화하며 복귀를 앞두고 있다는 점은 토트넘의 위안이 되고 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