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 여자친구 내조에 최근 6경기 '4골 5도움'…"그녀를 잡아요"
세인트 미렌전서 2골 1도움…5-2 대승 이끌어
"세심하게 도와준 여자친구 위해 꽃다발 선물"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SPL) 셀틱의 양현준(23) 맹활약에는 여자친구 내조가 큰 힘이 됐다. 여자친구는 현지에서도 큰 이슈가 됐고, 브랜든 로저스 셀틱 감독이 "그녀를 꼭 붙잡아라"고 조언했다.
양현준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페이즐리의 세인트 미렌 파크에서 열린 2024-25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9라운드 세인트 미렌과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지난 시즌 31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했던 양현준은 두 번째 시즌에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이번 시즌에는 26경기 5골 6도움으로 공격 포인트가 크게 늘었다.
특히 그는 최근 6경기에서 4골 5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양현준이 자신감 있는 경기력을 펼치는 데는 최근 스코틀랜드에서 함께 지내는 여자친구의 공이 크다.
영국 매체 '더선' 스코틀랜드판은 3일 "셀틱의 새로운 스타가 탄생할 수 있던 비결은 최근 스코틀랜드에서 함께 지내는 양현준의 여자친구 내조 덕분"이라고 보도했다.
양현준은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여자친구가 온 뒤로 경기력이 더 좋아져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여자친구는 나를 위해 맛있는 요리를 해주고 세심하게 도와준다"고 밝혔다. 이어 "집에 가는 길에 여자친구를 위한 꽃다발을 사 가야겠다"고 로맨틱한 고백도 했다.
로저스 감독 역시 "양현준은 계속 성장하고 발전하는 젊은 선수다. 그는 자신이 열심히 훈련한 이유를 보여주고 있다"며 엄지를 치켜운 뒤 통역에게 "양현준의 여자친구가 스코틀랜드에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진담 섞인 농담을 했다.
셀틱은 최근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24승 3무 2패(승점 75)로 선두를 질주, 2위 레인저스(승점 59)와 격차를 크게 벌리고 우승 9부 능선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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