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교체 출전' PSG, UCL 16강행 청신호…PO 1차전 대승
브레스트 3-0 완파, 2차전서 두 골 차 패해도 16강 진출
뎀벨레 멀티골 활약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PO)에서 브레스트(프랑스)를 완파하고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이강인은 교체 출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PSG는 12일(한국시간) 프랑스 갱강의 스타드 드 루두루에서 열린 UCL 녹아웃 페이즈 PO 1차전에서 브레스트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PSG는 오는 20일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지는 2차전에서 두 골 차로 패해도 16강 무대를 밟을 수 있다.
UEFA는 올 시즌부터 UCL 참가팀을 32팀에서 36팀으로 늘리면서 대회 운영에 변화를 줬다. 각 팀당 무작위로 선택된 팀들과 8경기를 치르는 리그 페이즈에서 상위 8팀이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PO를 펼치도록 했다.
PSG는 리그 페이즈에서 15위에 올라 18위 모나코와 PO에서 맞붙었다. 그리고 첫판에서 대승을 거두며 16강 진출 전망을 밝혔다.
PSG가 16강에 오르면 리그 페이즈 순위로 정해진 토너먼트에 따라 리버풀(잉글랜드) 혹은 바르셀로나(바르셀로나)를 상대하게 된다. 리버풀과 바르셀로나는 리그 페이즈에서 압도적 경기력을 펼쳐 1, 2위를 차지했다.
이강인이 벤치에 앉은 가운데 PSG는 경기 시작 21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상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비티냐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0의 균형을 깼다.
전반 45분에는 PSG가 추가 골을 터뜨려 격차를 벌렸다. 우스만 뎀벨레가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드리블한 뒤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PSG는 후반 5분 데지레 두에가 득점을 올렸으나 앞선 상황에서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오프사이드가 확인돼 득점이 취소됐다.
세 번째 골에 대한 갈증은 후반 21분 뎀벨레가 씻어줬다. 뎀벨레는 페널티 박스 안 경합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터치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멀티 골을 터뜨린 뎀벨레는 총 6골로, 대회 득점 부문 공동 6위에 올랐다.
이강인은 팀이 3-0으로 크게 앞선 후반 30분 바르콜라를 대신해 투입됐다.
이강인은 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전방으로 뛰어가는 아슈라프 하키미를 향해 예리한 왼발 아웃프런트 패스를 시도했는데, 상대 골키퍼가 뛰어나와 먼저 걷어내 득점 찬스로 연결되진 못했다.
축구 통계 업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추가시간 5분을 포함 약 20분을 뛰면서 패스 성공률 89%와 한 차례 드리블 성공을 기록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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