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주시 '독일 혼혈' 카스트로프, 분데스리가 묀헨글라트바흐 입단

독일 연령별 대표 출신…어머니가 한국인
홍명보 감독, 유럽 출장 중 카스트로프 만나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 입단한 옌스 카스트로프(왼쪽) (묀헨글라트바흐 페이스북 캡처)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옌스 카스트로프(22)가 독일 분데스리가 묀헨글라트바흐에 입단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2일(현지시간) "독일 2분데스리가(2부리그) 뉘른베르크 소속의 카스트로프를 영입했다. 카스트로프는 올 시즌이 끝나고 팀에 합류해 2029년까지 뛸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스트로프의 이적료는 최대 450만유로(약 70억원)로 추정된다.

카스트로프는 독일의 FC쾰른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독일 연령별 대표팀에 선발되는 등 재능을 인정받은 자원이다.

올 시즌 그는 뉘른베르크에서 17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이에 분데스리가의 베르더 브레멘, 아우크스부르크와 스페인 세비야의 이적 제의를 받았는데, 묀헨글라트바흐를 차기 행선지로 선택했다.

한국 대표팀도 그를 주시하고 있다. 독일 출신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은 카스트로의 대표팀 합류를 추진한 바 있다.

최근 유럽으로 출장을 떠난 홍명보호 사단도 그를 만나 한국 대표팀 합류에 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카스트로프는 한국 국적이 있고 아직 독일 유니폼을 입고 A매치를 치르지 않아 한국 대표팀에서 뛰는 데 문제가 없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