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PK 실축' 미트윌란, 브뢴뷔에 0-1로 져…리그 3위로 하락
상대선수 퇴장으로 수적 우위 점하고도 무득점
아시안컵서 부진했던 조규성, 리그서도 아쉬움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아시안컵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이 리그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고개를 숙였다. 패한 미트윌란은 덴마크 리그 3위로 내려앉았다.
미트윌란은 19일(한국시간) 덴마크 브뢴뷔베스터의 브뢴뷔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18라운드 브뢴비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1위였던 미트윌란은 11승3무4패(승점 36)를 기록, 브뢴뷔(승점 37)에게 선두를 내줬다. 2위 코펜하겐(승점 36)에 골 득실(코펜하겐 +16, 미트윌란 +13)에서 밀려 3위까지 내려 앉았다.
미트윌란은 전반 17분 만에 상대 수비수 헨릭 헤그헤임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빈약한 공격력 탓에 패했다.
이날 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풀타임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전반 17분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조규성은 실축을 하며 고개를 숙였다. 최근 끝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부진했던 조규성은 소속팀에서 반등을 노렸으나 침묵했다.
초반 팽팽한 흐름 속에 미트윌란은 전반 17분 만에 상대 수비수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브뢴뷔 수비수 헤그헤임이 돌파하던 미트윌란 선수를 잡아당겼고, 심판은 퇴장과 함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조규성의 슛이 패트릭 펜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조규성은 왼쪽 구석으로 땅볼슛을 날렸으나 방향을 읽은 펜치가 팔을 뻗어 걷어냈다.
미트윌란은 이후에도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한방이 아쉬웠다.
계속 찬스를 날린 미트윌란은 오히려 전반 추가시간 상대 오히 오모이주안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굴절되면서 혼전 상황에 놓였고 문전에 있던 브뢴뷔 오모이주안포가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반격에 나선 미트윌란은 후반 19분 동점골을 넣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조규성은 후반 막판 상대 선수들과 신경전도 벌였다. 후반 40분 동료가 슈팅한 것을 상대 골키퍼가 잡으려는 찰나 조규성이 발을 뻗었고 이 장면에서 브뢴비 선수들과 시비가 붙었다. 조규성은 상대와 격한 몸싸움을 벌이다 경고를 받았다.
미트윌란은 경기 막판까지 동점골을 넣기 위해 일방적으로 몰아쳤으나 골은 나오지 않았고 뼈아픈 패배를 기록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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