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B.뮌헨, 수비수 사샤 보이 영입…2028년 6월까지 계약
겨울 이적시장서 다이어 이어 두 번째 보강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에서 활약하던 오른쪽 수비수 사샤 보이를 영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보이와 2028년 6월30일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갈라타사라이 구단 역시 이날 바이에른 뮌헨과 보이의 이적에 대해 합의했다고 전했다.
보이의 이적료는 3500만유로가 넘는다. 기본 이적료가 3000만유로이고, 향후 보이가 다른 팀으로 옮길 경우 뮌헨은 갈라타사라이에 500만유로를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 또한 양 구단은 향후 두 차례 친선경기를 개최해 수익금을 50%씩 나눠 갖기로 했다.
보이는 뮌헨의 겨울 이적시장 두 번째 전력 보강이다. 앞서 뮌헨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에서 뛰던 에릭 다이어를 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으로 데려왔다.
2019년 프로 데뷔한 보이는 스타드 렌, 디종(이상 프랑스)을 거쳐 2021년부터 갈라타사라이에서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오른쪽 수비수가 부족한 상황이다. 오른쪽 수비수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모로코 대표팀에 발탁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했고, 그 공백을 메우던 미드필더 콘라트 라이머도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 때문에 27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는 왼쪽 수비수 하파엘 게헤이루가 오른쪽 수비수로 나서야 했다.
보이는 “꿈이 이뤄졌다. 바이에른 뮌헨 같은 빅 클럽에서 뛸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며 “새로운 팀에서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입단 소감을 말했다.
보이는 오는 2월3일 열릴 분데스리가 묀헨글라트바흐전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 이적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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