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뮌헨 김민재, 강력한 지원군 얻는다…베테랑 GK 노이어 10개월 만에 복귀
지난해 12월 스키 타다가 정강이뼈 골절
22일 마인츠전 복귀 가능성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김민재(27)가 뛰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 중요한 지원군이 합류한다. 베테랑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37·독일)가 마침내 부상을 털어내고 10개월 만에 복귀를 준비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22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MEWA 아레나에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8라운드 마인츠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 뮌헨은 5승2무(승점 17)로 리그 3위, 마인츠는 2무5패(승점 2)의 부진 속에 17위에 머물러 있다.
경기를 앞두고 뮌헨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산전수전 다 겪은 수문장 노이어의 복귀 소식이다.
독일 '키커'는 19일 "다리 골절상을 당했던 주장 노이어가 10개월 만에 복귀한다"며 "(뮌헨) 골키퍼 코치로부터 복귀 허가를 받았다. 토마스 투헬 감독과 상의한 뒤 (출전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독일 빝트에 따르면 노이어는 투헬 감독과 20여 분 가깝게 대화를 나눴다. 노이어는 이르면 이번 주말 마인츠전에 선발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스벤 울라이히가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노이어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마친 뒤 휴가를 떠나 황당한 부상을 당했다. 스키를 타다 정강이와 비골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입어 수술대에 올랐다. 이로 인해 바이에른 뮌헨은 급하게 골키퍼를 데려와야 했다.
10개월 가깝게 재활에 매진했던 노이어가 정상 컨디션으로 복귀한다면 주전 센터백인 김민재에게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노이어는 수준급인 선방 능력뿐 아니라 안정된 발기술,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넓은 수비 범위를 커버하는 김민재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한편 노이어는 독일 최고의 골키퍼로 꼽힌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만 13시즌을 뛰면서 11차례 리그 우승을 했으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2차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독일 국가대표로도 A매치 117경기에 나섰다.
한국 팬들에게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독일-한국전에서 당시 골문을 비우고 나왔다가 볼을 빼앗겨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토트넘)이 쐐기골을 허용했던 골키퍼로 잘 알려져 있다. 당시 한국은 2-0으로 이겼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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