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리버풀 VAR 심판진 오심 대화 공개…거듭된 착각으로 일이 꼬여
"경기 멈춰야" 여러 차례 외쳤으나 경기 속개
-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오프사이드 비디오판독(VAR) 오심 논란이 불거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리버풀 경기에 배정된 심판진의 음성 대화 기록이 공개됐다.
VAR 심판이 최초 판정을 착각해 주심에게 잘못 전달, 오심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로경기심판기구(PGMPL)는 토트넘-리버풀전에서 발생한 논란의 오프사이드 판정 당시 주심과 VAR 심판이 나눈 대화의 음성 기록 전체를 공개했다.
리버풀은 이 경기에서 전반 34분쯤 모하메드 살라의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루이스 디아스가 골 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득점에 성공했으나 심판이 오프사이드로 선언했다.
직후 VAR 심판들은 오프사이드 여부를 판정했는데, 온사이드임을 확인했다.
하지만 VAR 심판은 주심도 최초 판정을 온사이드로 내렸다고 판단해 "확인이 끝났다. 완벽하다"고 말했다.
이를 전해 들은 주심은 자신이 선언한 오프사이드 판정이 맞았다고 판단했다.
때문에 주심은 득점 무효를 유지한 채 토트넘의 프리킥으로 경기를 재개했다.
이상한 점을 느낀 VAR 기술자는 VAR 심판에게 "현장의 최초 판단은 온사이드가 아닌 오프사이드였다"고 잘못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VAR 보조 심판은 "경기를 멈춰야 한다"고 여러 차례 외쳤다.
하지만 VAR 심판은 "경기는 다시 시작됐다"며 "지금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반복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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