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떠난 토트넘, 손흥민 주장 완장 찰까…최전방 '손 톱' 가능성도 언급
케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간판 공격수이자 주장 해리 케인(30·잉글랜드)이 떠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새 주장으로 손흥민(31)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12일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케인의 이적이 임박 했음을 밝혔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오퍼를 받은 케인은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11일 독일로 떠났고, 사실상 이적을 앞두고 있다.
간판 공격수의 이탈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케인을 대체할 만한 선수는 없다"면서 "여러 가지를 염두하고 있으나 그의 공백을 메우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심사 중 하나는 케인이 찼던 주장을 누가 이어받을지 여부다.
토트넘은 2015-16시즌부터 주장이었던 골키퍼 위고 요리스와 결별을 앞두고 최근 프리 시즌에서 케인이 주장을 맡았다. 하지만 케인마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게 되면서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찰 가능성도 충분하다.
차기 주장에 대한 질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결정을 했으나 (지금) 이야기할 순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 발표는) 내일 할 것이다. 선수들이 어떻게 환경에 반응하고 어떤 방식으로 동료를 대하는지 지켜봤다"고 덧붙였다.
곧바로 손흥민이 주장이 될지 여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것은 리더십 여론조사가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이미 팀에 많은 기여를 한 선수들이 있다"면서 "단순히 경험이나 선수의 역량을 넘어 어떠한 선수가 팀을 대표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15년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팀에서 가장 오래 뛴 선수 중 하나다.
요리스, 케인을 제외하고 손흥민보다 토트넘에서 오래 있었던 선수는 수비수 에릭 다이어와 벤 데이비스뿐이다. 둘 모두 2014년에 입단했다.
다만 최근 팀 내 입지 등을 고려했을 때 손흥민과 비교하기 어렵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케인이 떠난 자리를 두고 손흥민을 전방에 세우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과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이른바 '손 톱'으로 나섰던 경험이 있다.
그는 "손흥민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선수 커리어를 지켜봤다"면서 "그가 중앙에서 뛸 수 있다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손흥민이 중앙 공격수로 뛸 옵션도 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10시 브렌트포드와의 EPL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2023-24시즌에 돌입한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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