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마지막 경기 뛴 조규성, 유럽 진출 공식화…미트윌란 이적 임박

8일 K리그1 서울전 마친 후 유럽 진출 의사 밝혀
"잉글랜드 팀들로부터 공식 오퍼 받지 않아"

전북 현대의 조규성(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25·전북 현대)이 유럽 진출을 직접 공식화했다.

조규성은 지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FC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뒤 선제골을 기록,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조규성은 경기 종료 후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고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이적 사실을 밝혔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럽 진출을 추진했던 조규성은 미트윌란(덴마크)으로부터 공식 이적 제안을 받았다.

그는 미트윌란과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확답을 피했지만 조만간 이적 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조규성은 "잉글랜드 팀들로부터 공식 이적 제안이 없었다"고 고백하면서 "나를 원하는 팀이 있었다면 이번 이적시장이 열리 전부터 뭔가 제스처를 취했을 것이다. 시간은 충분히 있었고, 더 기다린다고 해서 좋은 제안이 올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난 (지금 이적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앞서 조규성의 에이전트인 인스포코리아의 윤기영 대표는 뉴스1과 통화에서 "미트윌란으로부터 한 달 반 전에 제안을 들었다"면서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였지만 미트윌란이 조규성의 가치를 더욱 높게 평가했다. 세부 조건을 두고 마무리 협상 중"이라고 밝혔던 바 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조규성이 2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2023.3.25/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전북 소속으로 마지막 경기를 뛴 조규성은 "전북 팬들에게 늘 감사하다. 어디서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쉽지 않은 도전이겠지만 팬들을 믿고 한번 나가보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조규성은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 가나전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월드컵 한 경기 멀티골을 기록,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마인츠(독일), 셀틱(스코틀랜드) 등 여러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았지만 고심 끝에 여름 이적시장을 노렸다.

조규성은 "내 선택에 후회는 없다.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후회하지 않는 스타일"이라면서 "내가 선택한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규성은 미트윌란으로의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 9일 덴마크로 출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