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의 올림피아코스, 스페인 출신 마르티네스 감독 선임

올림피아코스, 지난 시즌 3차례 감독 교체

올림피아코스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 디에고 마르티네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황인범의 소속팀 올림피아코스(그리스)가 새로운 사령탑으로 디에고 마르티네스(43·스페인)를 선임했다.

올림피아코스는 21일(한국시간) "2023-24시즌을 앞두고 마르티네스 감독과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 마르티네스 감독이 앞으로 구단을 이끈다"고 밝혔다.

일찌감치 현역 생활을 마치고 만 24세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마르티네스 감독은 주로 유소년팀과 하부리그팀 감독을 맡으며 경력을 쌓았다.

이후 세비야 2군, 오사수나를 거쳐 2018-19시즌 2부리그에 있던 그라나다를 맡아 1년 만에 프리메라리가로 승격시켰다.

프리메라리가에 속한 그라나다, 에스파뇰의 지휘봉을 잡은 마르티네스 감독은 올림피아코스를 통해 생애 처음으로 해외 리그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게 됐다.

올림피아코스는 지난 시즌 3차례 사령탑을 교체하는 등 어수선한 시즌을 보냈다. 올림피아코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과 UEFA 유로파리그에서 부진한 페드루 마르팅스 감독을 경질하고 카를로스 코르베란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코르베란 감독 역시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48일 만에 미첼 감독으로 바꿨다. 미첼 감독은 올림피아코스를 잘 이끌다가 지난 4월 돌연 팀을 떠났다. 올림피아코스는 이후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하지 않고 정규리그를 3위로 마쳤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