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타로 멀티골' 인터밀란, 피오렌티나 꺾고 코파 이탈리아 2연패

2-1 승리, 통산 9번째 우승

코파 이탈리아 정상에 오른 인터 밀란.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인터 밀란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멀티골을 앞세워 피오렌티나를 꺾고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 정상에 올랐다.

인터 밀란은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2-23시즌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에서 피오렌티나를 2-1로 제압했다.

2년 연속 챔피언에 오른 인터 밀란은 통산 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은 유벤투스(14회)가 갖고 있으며 인터 밀란은 AS로마(9회)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경기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오른 인터 밀란과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피오렌티나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는데 인터 밀란이 웃었다.

경기 초반 흐름은 피오렌티나가 좋았다. 전반 3분 만에 니콜라스 곤잘레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곤잘레스가 오른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인터 밀란은 에딘 제코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기회를 놓쳤으나 서서히 공세를 높여갔다.

인터 밀란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 AFP=뉴스1

인터 밀란을 구한 선수는 마르티네스였다. 전반 29분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의 침투 패스를 받은 마르티네스는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반대 포스트를 노리는 오른발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인터 밀란은 전반 37분 마르티네스가 역전골까지 터트렸다. 니콜라 바렐라의 오른발 크로스를 마르티네스가 그대로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 네트를 갈랐다.

인터 밀란은 후반 들어서도 교체 투입된 로멜루 루카쿠 등을 앞세워 계속해서 피오렌티나 골문을 노렸다.

피오렌티나는 후반에 여러 차례 기회를 잡았으나 인터밀란의 베테랑 골키퍼 사미르 한다노비치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인터 밀란은 피오렌티나를 제압하고 코파 이탈리아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기세를 올린 인터 밀란은 다음달 1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UCL 결승전을 갖는다. 아쉽게 패한 피오렌티나는 내달 8일 체코 프라하에서 웨스트햄(잉글랜드)과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우승을 다툰다.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차지한 인터밀란 선수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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