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데뷔전 승리' 마르티네스 감독 "호날두의 헌신과 경험 중요해"

호날두, 리히텐슈타인전에서 A매치 최다 197경기 신기록
멀티골 터트리며 4-0 대승 견인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왼쪽)과 포옹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포르투갈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에서 승리한 로베르토 마르티네스(50·스페인) 감독이 멀티골을 넣으며 활약한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를 칭찬했다.

포르투갈은 2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조제 알발리드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J조 1차전 리히텐슈타인과의 경기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새 사령탑 마르티네스 감독 체제에서 치른 첫 경기였는데 기분 좋은 결과가 나왔다.

2016년부터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까지 벨기에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마르티네스 감독은 올 1월 새롭게 포르투갈 대표팀의 사령탑에 올랐다.

많은 시선이 모아진 날, 포르투갈의 간판 공격수 호날두는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그는 바데르 알무타와(쿠웨이트)를 제치고 A매치 역대 최다인 197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2003년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그는 자신의 197번째 국가대표 경기에서 120골을 기록했다. A매치 최다 득점 신기록은 계속 연장하고 있다.

이날 주앙 펠릭스와 나란히 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후반 6분 페널티킥 득점에 이어 후반 18분 멋진 프리킥으로 멀티골을 뽑아냈다.

지난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골에 그치며 부진, 대표팀 은퇴설이 돌았던 호날두였으나 신임 사령탑의 믿음 속에 부활을 알렸다.

올 초 거액을 받고 유럽 무대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는 마르티네스 감독 체제 속에서도 주장을 맡으며 여전한 신뢰를 받고 있다.

포르투갈 공격수 호날두. ⓒ AFP=뉴스1

경기 후 마르티네스 감독은 포르투갈 매체와의 방송 인터뷰에서 승리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매우, 매우 긍정적인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약체 리히텐슈타인을 상대로 선수들이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플레이를 칭찬했다.

그는 "이런 종류의 경기는 트랩(덫)에 빠질 수 있는 경기라 항상 어려웠는데, 선수들이 훈련장과 경기장에서 보여준 태도는 훌륭했다"고 말했다.

나아가 마르티네스 감독은 앞으로도 호날두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선수가 헌신을 보여주고 우리가 그 경험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중요하다"면서 "호날두는 그것을 보여줬다"고 엄지를 세웠다.

호날두도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국가대표로 다시 경기에 나서 득점을 할 수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다. 역대 최다 출전 선수가 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르투갈의 마르티네스 감독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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