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6강전 MVP' 음바페, 기념촬영 때 맥주 로고 숨긴 사연
트로피 돌려 의도적으로 가려
"아이들에게 부정적 이미지 심어주지 않기 위해"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랑스 축구대표팀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으로 이끈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4)가 다른 선수들과 '차별화된' 기념사진을 남겼다.
프랑스는 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폴란드와 16강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음바페는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프랑스의 8강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음바페는 경기 후 팬 투표로 선정한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layer of the Match·이하 POTM)로 뽑혔다.
이번 대회 POTM으로 뽑힌 선수들은 경기 후 공식 후원사 '버드와이저'가 새겨진 빨간색 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는다. 그런데 음바페가 찍은 기념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다른 선수들과 달리 음바페는 트로피를 돌려 하단에 새겨진 '버드와이저' 문구를 가린 채 사진을 촬영했다. 우연히 그렇게 찍힌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음바페의 행동엔 이유가 있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음바페는 월드컵에서 주류 홍보를 피하기 위해 버드와이저의 상표를 의도적으로 숨겼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음바페는 오래전부터 자신을 롤모델로 삼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주는 걸 방지하기 위해 주류, 패스트푸드, 스포츠 베팅 등의 광고를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다.
음바페는 폴란드와 16강전 뿐만 아니라 조별리그 호주전과 덴마크전에서도 POTM으로 뽑힌 뒤 같은 방식으로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한편 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 벌써 5골을 터뜨려 골든부트(득점왕)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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