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라스트 댄스' 메시 "PK 실축 이후 오히려 팀은 강해졌다"
2018년 이어 월드컵 2번째 PK 실책…역대 최다 타이
아르헨티나, 폴란드 2-0 누르고 조 1위…호주와 격돌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자신이 나선 페널티킥은 실패했지만 동료들의 연속 골로 16강에 오르게 된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1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폴란드를 2-0으로 눌렀다.
아르헨티나는 첫 경기 사우디아라비아전의 충격패를 딛고 2연승, 2승1패(승점 6) 조 1위로 16강에 오르게 됐다.
이번 대회가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무대인 메시 역시 16강에 오르며 기회를 이어갔다.
그는 경기 후 "앞선 멕시코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덕에 '평온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메시 개인적으로는 썩 만족스러운 경기가 아니었다. 이날 전반 39분 페널티킥을 직접 얻어내며 선제골 기회를 잡았지만 폴란드의 보이치에흐 슈쳉스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메시의 통산 31번째 페널티킥 실축이자, 월드컵 무대 두 번째 실축다. 그는 4년 전인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아이슬란드전에서도 페널티킥을 놓친 바 있다.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역대 월드컵에서 페널티킥을 두 번 이상 실축한 선수는 아사모아 기안(가나)에 이어 메시가 두 번째다.
메시는 이에 대해 "페널티킥 실축에 화가 났다"면서도 "그러나 내 실수 이후 팀은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첫 골이 들어가면 경기가 바뀔 것을 알고 있었고, 후반 연속골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전반을 0-0으로 마쳤지만 후반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와 훌리안 알바레스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12월4일 오전 4시 16강에서 D조 2위 호주와 맞붙는다.
메시는 "호주와의 경기는 어려울 것이다. 누구든 이길 수 있다"면서 "항상 그렇듯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하고 치러야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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