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BBC 전문가들의 전망 "우승은 브라질"…아르헨티나 2순위
클린스만 "전 포지션에 뛰어난 선수들 포진"
H조의 우루과이·포르투갈은 다크호스로 지목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영국 공영방송 'BBC'의 축구 전문가들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브라질을 꼽았다.
BBC는 18일(한국시간) 소속 축구 전문가 13명을 대상으로 카타르 월드컵 우승 예상국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브라질이 가장 많은 7표를 획득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가 3표로 2위에 올랐고 프랑스(2표)와 잉글랜드(1표)가 그 뒤를 이었다.
위르겐 클린스타만과 리오 퍼디난드, 마이카 리차즈, 매튜 업슨 등이 막강한 공격력을 지닌 브라질의 우승을 예상했다.
클린스만은 "브라질은 전 포지션에 걸쳐 뛰어난 선수들이 있다. 몇 년간 지켜본 팀이고 난 매우 깊은 감명을 받았다. 브라질은 월드컵 우승을 위해 카타르로 오는데 이를 달성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리차즈는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빛날 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리차즈는 "아르헨티이 우승할 전력을 갖췄다는 의견에 동의하나 결국 브라질이 우승할 것이라고 본다"며 "네이마르가 빛을 발할 순간이다. 네이마르는 남미지역 예선에서 8골을 넣었고 올 시즌 자신의 기량을 업그레이드했다. 네이마르의 어깨에 막중한 책임감이 따르겠지만 그는 분명 이번 대회의 스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과 함께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아르헨티나는 총 3표의 지지를 받았다. 앨런 시어러와 저메인 제나스, 대니 머피 등이 아르헨티나의 간판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우승 한을 풀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어러는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예상한다. 우승은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인 메시가 마지막 월드컵을 장식할 최고의 방법"이라며 "많은 이들은 메시와 디에고 마라도나를 비교하면서 메시가 월드컵 우승이 없다고 지적한다. 이번 대회에서 메시가 월드컵 우승컵을 든다면 그 논쟁도 이제 끝날 것"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한 표를 행사한 제나스도 "다들 공격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아르헨티나의 수비는 정말 견고하다"며 "아르헨티나가 결승전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 팀인 브라질을 꺾고 메시가 우승을 이룰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전했다.
월드컵에서는 한동안 남미와 유럽이 번갈아 우승을 차지했지만, 유럽이 2006년 독일 대회부터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4연속 우승컵을 가져가졌다. 이번에도 유럽 팀이 우승할 것이라는 소수 의견이 나왔다.
크리스 서튼과 대니 가비돈은 프랑스의 대회 2연패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서튼은 "프랑스는 카림 벤제마와 킬리안 음바페, 오스만 뎀벨레, 앙토니 그리즈만 등 최고의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다. 미드필더에 (폴 포그바, 은골로 캉테 등) 일부 부상자가 있지만 오렐리엥 추아메니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같은 재능 있는 선수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가비돈도 "프랑스는 (월드컵 출전 32개국 중) 균형이 잘 잡혀 있는 팀"이라며 서튼의 의견에 동의했다.
팔이 안으로 굽은 경우도 있다. 잉글랜드 여자축구대표팀에서 172경기를 뛴 패라 윌리엄스는 조국의 통산 2번째 우승을 기대했다.
윌리엄스는 "머리로는 가장 공격진이 좋은 브라질이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 마음은 다른 말을 하고 있다. 잉글랜드와 브라질이 결승전에서 만나서 잉글랜드가 우승컵을 가져올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BBC 전문가들은 우승 판도를 깨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둘 팀을 예상하면서 H조에서는 두 팀을 골랐다. 제나스는 우루과이를, 퍼디난드는 포르투갈을 다크호스로 꼽았다.
우루과이와 포르투갈 외에 덴마크와 독일, 세네갈, 캐나다 등도 주목해야 할 팀으로 평가됐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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