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홈구장이 '구글 스타디움'?… 명명권 두고 1조5800억원 계약 논의

英매체 보도…현재 명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손흥민(30)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홋스퍼가 홈구장 이름을 두고 글로벌 IT기업 '구글'과 대형 계약을 앞두고 있다. 현지에서는 구단 홈구장 이름과 관련한 계약 규모가 10억파운드(약 1조585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1일(한국시간) '디애슬레틱' 등 복수매체에 따르면 구글과 토트넘 구단은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명명권을 두고 의미 있는 대화를 진행 중이다.

명명권은 경기장이나 극장 등 시설 명칭에 기업이나 기업의 브랜드 이름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EPL 아스널의 홈구장이 항공사 에미레이츠의 지원을 받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으로 불리는 게 대표적이다.

손흥민이 4일(한국시간)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새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장 1호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EPL 소식을 전하는 '풋볼런던'은 이날 "구글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네이밍 권한에 대해 논의 중"이라면서 "그 가치는 10억파운드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만약 토트넘 구단이 구글의 천문학적인 금액을 제안한 계약을 받아들이게 된다면 현재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구글 스타디움'으로 이름이 바뀌게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최근 몇 년 간 수입이 줄었던 토트넘 구단 입장에서도 재정 상황이 한결 수월해질 수 있다.

6만2850명을 수용 가능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영국 런던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 4월 개장한 최신식 구장이다. 당시 2019년 4월 개장 경기에서 손흥민이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개장 1호 골을 터트린 바 있다.

앞서 토트넘 구단은 나이키, 아마존, 페덱스 등과 구단 명명권을 두고 논의를 했지만 계약까지 이뤄지진 않았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