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프랑크푸르트전 평점 6.2…"활기찼으나 볼 터치 실망스러워"
0-0으로 비겨, 풋볼런던도 평점 6 기록
3차례 슈팅에도 유효슛은 없어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활발한 움직임 속에도 여러 차례 기회를 놓친 손흥민(토트넘)이 다소 부진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2-23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D조 조별리그 3차전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지난 1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1-3 패)와 같은 라인업을 꺼냈다. 손흥민은 히샬리송, 해리 케인과 함께 전방 스리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아스널전에서 슈팅 1개도 때리지 못하며 부진했던 손흥민은 전반 초반부터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12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는 케인이 마무리 짓지 못했다. 전반 25분에도 히샬리송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빠른 크로스를 올렸으나 상대 수비가 한 발 앞서 걷어냈다.
전반 40분에는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케인의 힐 패스를 받아 가장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이날 손흥민이 때린 가장 위협적인 슈팅이었다.
손흥민은 후반에도 왼쪽 측면과 2선을 오가며 프랑크푸르트 골문을 노렸지만 상대의 탄탄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후반 38분에도 라이언 세세뇽의 크로스를 컷백으로 마무리 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경기 후 유럽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손흥민은 팀 내 최저 수준인 평점 6.2점을 기록했다. 이는 선발로 나온 선수 중 히샬리송(6.0점)에 이어 2번째로 낮은 점수다.
손흥민은 이날 3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유효 슈팅은 없었다. 2차례 키패스를 성공시켰고, 패스 성공률은 84%를 기록했다. 39차례 볼 터치를 했다.
팀에서는 수비수 클레망 렝글레가 가장 높은 평점 7.6점을 기록했다. 유효 슈팅을 1개도 때리지 못한 토트넘은 대체적으로 평점이 6점대를 기록했다.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지브릴 소우가 가장 높은 평점 7.8점을 받았다.
영국 매체인 '풋볼런던'에서는 활발한 공격력을 보인 손흥민에게 평점 6의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손흥민은 전반 12분 페널티박스로 예리한 패스를 올렸지만 케인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닿지 않았다"며 "이후에도 케인에게 다른 낮은 크로스를 보냈지만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활기찬 공격수였지만 몇 차례 중요한 상황에서의 터치는 실망스러웠다"고 지적했다.
부진한 활약을 펼친 케인과 히샬리송은 나란히 평점 5점을 기록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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