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보러 왔어요"…수원월드컵경기장 뒤덮은 토트넘 7번 유니폼
16일 오후 8시 세비야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 이재상 기자
(수원=뉴스1) 이재상 기자 =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세비야(스페인)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이 열리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은 킥오프 4시간 전부터 축구팬들로 북적였다.
토트넘은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야와 친선전을 갖는다.
킥오프 4시간을 앞두고 경기장 근처에는 흰색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팬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손흥민의 7번이 적힌 토트넘 팬들로 경기장 앞이 북적였다.
수원월드컵경기장 부근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이자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인 손흥민을 보기 위한 인파들로 열기가 뜨거웠다.
이미 지난 13일 서울에서 열린 토트넘-팀 K리그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 6만4000여 명의 팬이 몰렸던 것처럼 이날도 엄청난 인파가 모였다.
지난달 19일 판매됐던 예매권은 개시 20분 만에 모두 매진됐을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서울에서 온 김민성씨(22)는 "손흥민 선수의 경기를 보기 위해 친구들과 힘들게 표를 예매해서 왔다"며 "팀 K리그와의 경기는 예매에 실패해서 아쉬웠는데 오늘도 멋진 경기를 해줬으면 한다"고 미소 지었다.
한편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세비야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콘테 감독은 "한국에서 보내는 프리시즌을 통해 체력, 전술, 정신적인 면에서 모두 향상되기 원하고 있는데 선수들 몸 상태가 많이 올라오고 있어서 만족스럽다"며 "한국 팬들의 응원이 선수단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줄렌 로페테기 세비야 감독도 "프리 시즌 첫 경기인데 다가올 시즌에 힘이 되기 위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전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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