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빠진 맨유, 프리시즌 리버풀과의 맞대결서 4-0 완승

텐 하흐 감독 첫 경기서 대승

리버풀을 완파한 맨유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빠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리버풀을 크게 이겼다.

맨유는 12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리버풀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유 지휘봉을 잡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지난 시즌 EPL 2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맨유는 비록 프리시즌이지만 강호 리버풀을 완파하며 좋은 흐름을 가져갔다.

맨유는 전반 12분 상대 실수를 틈타 제이든 산초가 오른발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전반 30분에도 리버풀 수비진의 불안정한 볼 처리가 나왔고, 이번에는 프레드가 절묘한 로빙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기세를 탄 맨유는 전반 33분에는 앙토니 마르시알이 골키퍼와의 일대일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마무리 지으며 3-0까지 달아났다.

전반을 3골 차로 앞서간 맨유는 후반 31분 파군도 펠리스트리의 쐐기골로 4골 차 대승을 따냈다.

리버풀은 후반 막판 모하메드 살라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영패를 기록했다.

맨유는 에이스 호날두가 가족 문제 등으로 이번 투어에 불참했음에도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맨유는 호주로 이동해 오는 15일 호주 멜버른 빅토리와 프리시즌 경기를 갖는다.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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