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日 미드필더 미나미노, 프랑스 AS모나코행…이적료 245억원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미나미노 다쿠미(27)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을 떠나 프랑스 무대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2일(한국시간) "리버풀이 AS모나코 구단과 합의를 마쳤다. 일본 국가대표인 미나미노는 1800만유로(약 245억원)의 이적료에 모나코로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일본에 있는 미나미노는 메디컬 테스트 등을 거친 뒤 AS모나코 이적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미나미노는 2020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잘츠부르크에서 황희찬(울버햄튼)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리버풀에서 기회를 잡지 못한 그는 지난 2020-21시즌에는 사우샘프턴에 임대를 갔고, 이번 시즌 다시 리버풀로 복귀했지만 출전 시간은 많지 않았다.
미나미노는 2021-22시즌 리버풀이 FA컵과 리그컵(카라바오컵) 정상에 오르는 데 힘을 보탰다. 리그보다는 컵대회 등에서 7골을 넣으며 백업 역할을 했다.
하지만 EPL에서는 11차례 출전에 선발로는 1번 밖에 나오지 않는 등 존재감이 크지 않던 미나미노는 결국 리버풀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향하게 됐다.
데일리 메일은 "미나미노가 울버햄튼, 풀럼, 세리에A의 아탈란타로부터 제의를 받았지만 AS모나코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사디오 마네에 이어 미나미노와 작별하고 우루과이 출신 공격수 다윈 누네스를 벤피카(포르투갈)로부터 거액에 영입하는 등 공격진 개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나미노가 이적하게 된 AS모나코는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팀이다. 박주영(서울)이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뛰었던 클럽이다.
2021-22시즌 리그앙(리그1)에서는 20개 팀 중 3위에 올랐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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