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UCL 진출한 토트넘, 포트2 배정…'챔피언' 레알, 포트1
리버풀·첼시·바르셀로나도 포트2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30)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번 포트에 배정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3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편성에서 2번 포트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021-22시즌 시즌 막판 힘을 내 EPL 4위를 마크, 지난 2018-19시즌 이후 3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오랜만에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토트넘은 높은 순위의 포트 배정을 받을 예정이다.
UEFA는 전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을 챔피언스리그 포트1에 배정한다. 더불어 UEFA 포인트 상위 6개 리그 우승팀이 배정하는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정상에도 올라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우승팀 아약스가 포트1에 들어갔다.
이로써 포트1에는 레알 마드리드, 프랑크푸르트, 바이에른 뮌헨(이상 독일)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AC밀란(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아약스, FC포르투(포르투갈)이 포함됐다.
2포트부터는 UEFA 클럽 랭킹에 따라 결정된다. 이에 따라 토트넘을 비롯해 리버풀, 첼시(이상 잉글랜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비야(이상 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RB라이프치히(독일)가 2포트에 배정될 예정이다.
3포트와 4포트는 6월부터 시작하는 예선 결과에 따라 최종 확정된다.
현재까지 3포트에 도르트문트, 레버쿠젠(이상 독일),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인터 밀란, 나폴리(이상 이탈리아),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이 들어갔다. 4포트에는 셀틱(스코틀랜드), 클럽 브뤼헤(벨기에)가 확정됐다. 마르세유(프랑스)는 예선 결과에 따라 3포트 또는 4포트에 들어간다.
올 시즌 EPL에서 23골을 기록, 득점왕에 오르며 토트넘을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로 이끈 손흥민은 30일 대표팀에 소집해 "득점왕에 올랐다고 달라진 것은 없다"면서 "시즌을 잘 마치고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게 돼 기쁘다"고 챔피언스리그 복귀에 만족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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