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트로피만 25개' 마르셀루, 16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 떠난다
UCL 우승 이후 밝혀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측면 수비수 마르셀루(34)가 16년 만에 팀을 떠난다.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오른 마르셀루는 레알과의 길었던 동행이 끝났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랭스에서 열린 리버풀(잉글랜드)과의 2021-22시즌 UCL 결승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레알은 UCL 통산 14번째 빅이어(UCL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날 마르셀루는 레알 입단 이후 2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시즌 라리가 우승에 이어 유럽 챔피언에 오르며 '더블'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벤치에서 열정적으로 선수들을 독려했던 마르셀루는 결승전을 마친 뒤 팀과의 작별을 공식화 했다.
마르셀루는 취재진을 만나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믿을 수 없는 감동"이라며 "UCL을 마치게 됐지만 기쁘다. 슬픈 날이 아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계 최고의 왼쪽 풀백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마르셀루는 2007년 1월 플루미넨세(브라질)를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5차례 UCL 우승, 4차례 클럽 월드컵, 3차례 유러피언 슈퍼컵, 6차례 리그 타이틀, 2차례 코파 델 레이(국왕컵) 등 정상에 올랐다.
2021-22시즌까지 레알과 계약을 맺었던 마르셀루는 이번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려 출전 시간이 줄었지만 여전히 팀을 향한 강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 재계약 가능성도 언급됐지만 마르셀루는 결국 스페인을 떠나 고국인 브라질로 돌아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SPN은 "마르셀루의 가족들이 모두 스페인 마드리드에 정착했지만 그는 계속해서 브라질 클럽으로의 복귀가 점쳐진다"고 전했다.
마르셀루는 "우린 이야기를 나눴고 팀을 떠나는 것이 최선이라고 결정했다"며 "마드리드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냈다. 운 좋게도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15년 넘게 함께 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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