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마지막 홈 경기서 브렌트포드 3-0 완파…호날두 18호골

4위 아스널과 승점 5점 차
호날두, 득점 2위 손흥민과 1골 차

마지막 홈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4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겼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를 3-0으로 완파했다.

최근 3경기에서 1무2패로 부진하던 맨유는 4경기 만에 승리, 16승10무10패(승점 58)로 6위를 유지했다. 아직 2경기를 덜 치른 4위 아스널(20승3무11패‧승점 63)과는 승점 5점 차다.

브렌트포드는 11승7무17패(승점40)로 14위를 마크했다.

올 시즌 전체적으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맨유는 시즌 마지막 홈 경기인 만큼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임했고, 전반 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앤소니 엘랑가가 오른쪽 측면 돌파 후 연결한 크로스를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 브렌트포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높인 맨유는 후반 16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페널티킥 골로 2골 차로 달아났다. 호날두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EPL 18호골을 성공시켜 득점 부문에서 1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2골), 2위 손흥민(토트넘‧19골)과의 격차를 좁혔다.

맨유는 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라파엘 바란의 골로 3골차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올 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은 바란은 마지막 홈 경기에서 이적 후 첫 득점에 성공했다.

한편 랄프 랑닉 감독은 이날 마지막 홈 경기임을 감안,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네마냐 마티치, 후안 마타를 선발 출전시켜 홈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게 했다. 또한 에디손 카바니도 후반에 교체 투입돼 맨유 유니폼을 입고 올드 트래포드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