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 만에 UEL 우승 도전' 프랑크푸르트, 준결승 1차전 승리
차범근 뛰던 1980년 우승이 마지막
1차전서 웨스트햄 2-1로 제압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42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프랑크푸르트(독일)가 결승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프랑크푸르트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1-22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가마다 다이치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프랑크푸르트는 42년 만에 유로파리그 우승을 꿈 꾸게 됐다. 프랑크푸르트는 차범근 전 감독이 뛰었던 1980년에 UEFA컵(유로파리그 전신) 정상에 오른 뒤 42년 동안 단 1번도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오는 5월6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최소 무승부만 기록해도 결승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올 시즌부터 UEFA가 원정 다득점 원칙을 폐지, 1골 차로 패한다면 연장전 승부를 치러야 한다.
프랑크푸르트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라파엘 보레의 도움을 받은 아스가르 크나우프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전반 21분 미카일 안토니오에게 동점골을 내준 프랑크푸르트는 후반 9분 가마다의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가마다는 지브릴 소우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흐른 공을 다시 밀어 넣었다.
프랑크푸르트는 남은 시간 웨스트햄의 공세를 차분하게 막아내며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또 다른 독일 클럽인 라이프치히는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글래스고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의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앙헬리뇨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두 팀의 준결승 2차전은 5월6일 레인저스의 안방인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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